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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
영달
2011. 5. 24. 10:21
예전에는 샤워를 하지 않으면
집 밖에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았었다
정말 급한 일이 생겨 잠시 나갔다 와야 할 때에는
모자랑 후드를 뒤집어쓰고 눈만 빼꼼히 내놓고 댕겨 왔었는데
요즘은 뭐 안 씻어도
눈에 보이는 아무 츄리닝이나 대충 입고
맨발 채로 현관에 있는 아무 신발이나 신고
노래 들으며 룰루랄라 상가에 다녀온다
그나저나 쓰레기봉투 겁나 비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