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산뜻하게 포스팅하고 싶은데
밀린 일기쓰는 느낌이랄까?
준꼬가 티스토리 초대장 달라고 애걸복걸하길래
파워블로거 되라고 초대장을 선사했더니
버벌진트 좋아보여 뮤직비디오 하나 떡하니 올려놓고
멍청하게 계속 싸이 다이어리에 글을 쓰고 나자빠져 있네?
띨빡아 그 초딩일기를 블로그에 쓰면 되지
나한테 티스토리 초대장 받았다고
준꼬가 따시기한테 말했나보다
일요일에 축구끝나고 밥 먹는데
따시기가 자기도 초대장 달라고 했었는데
왜 안 주냐고 투덜거리고
오후에 또 티스토리 초대장 내놓으라고 틱톡 보냈길래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 준다는데' 하는 마음으로
초대장을 투척했더니
수요일인 지금까지 아직 개설도 안 했네?
다시 압수할까? 한번 지켜보겠다
오랜만에 머리카락을 자르기 위해
노원역 4호선 헌혈의 집 앞에 있는
한스헤어에 댕겨왔다
1년 가까이 집에서 혼자 바리깡으로
모히칸 비스무리하게 자르다가
여름에 반삭발을 했는데 두둥
얼굴에 나이 먹은 티가 팍팍나네?
예전같지 않아서 슬펐음
이제 하루 빨리 취직도 해야하니
깔끔히 머리카락을 자르기 위해
박샘을 찾았다
정유경이 내 머리 보더니
아니 왠 꼴뚜기? 이랬음 ㅜㅜㅜ
유경이가 쉬는 날이어서
아빠랑 셋이서 오산에 있는 큰외숙 병원에 다녀왔다
운전대를 잡은지 어느덧 8년
운전은 참 귀찮단 말이야
유경이가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카톡으로 보내줬는데 화질이 완전 뭐이래
이제 얼굴에 나이가 보이는구나 ㅜㅜㅜ
핸드폰 카메라도 DSLR처럼
화질 짱이었으면 참 좋으련만
아 맛있다
대하소금구이
예전에는 야식을 참 많이 먹었는데 말이야
오늘따라 위닝 물리기 한판하고
석계역 포장마차에서 파는 우동이 참 먹고 싶네
엄마가 마트에서 사오신
농심 쌀국수 소고기 짜장면
군대에서 보급으로 먹던
쌀국수가 갑자기 생각났었음
그게 팔도 쌀국수였나?
조리법은 항상 먹던 짜파게티와는 약간 다르다
면은 이렇게 생겼음
스프는 이렇게 생겼음
분말스프, 후레이크, 조미유
조리법 2번에 나와 있는대로
2. 그릇에 몉삶은 물 9스푼(60ml)와 분말스프, 조미유를 넣고 잘 섞습니다
물이 조금 많이 들어 간 듯 싶었다
젠장
사진 참 맛 없어 보이게 나왔네
그냥 뭐 나름 먹을만 했음
밀가루 면이 아니고 쌀국수라서 그런지
씹히는 맛이 좀 다르다
더 쫄깃쫄깃하다고 해야하나?
하지만 다시 사 먹고 싶지는 않음
앞으로는 그냥 짜파게티 먹을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