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강원도 춘천 그리고 화천






언제였는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마도 연굥도 어드리의 오너가 된 이후겠지?

스쿠터를 타고 서울 근교로 나가 바람 좀 쐬자고

수 차례 이야기를 했었다



남댕하고도 전에 여러번 이야기는 했었지만

정작 실행에 옮긴 것은 작년이다

분당 율동공원에 번지점프하러 한 번 갔을 뿐
 

 

 

지난 달에 연굥하고 춘천에 가자고 날짜를 잡았는데

징글징글한 비 때문에 차일피일하였다

그러다 드디어 어제 춘천과 화천에 다녀왔지롱



어쩌다보니 갤럭시S, 아이폰4 그리고 400D로

창피할 정도로 사진을 많이 찍어 왔음

자 이제부터 블로깅을 시작해 볼터이니

스크롤 압박을 견디어 주시구려~


 

 

 

 



춘천을 가기 위해

양천구 주민 못생긴 연굥은

오전 10시에 우리 집 앞으로 오셨음



춘천으로 가는 길은 잘 알지만

어드리를 타고 가기 때문에

아이폰 올레 네비에 있는

자동차 전용도로 제외 기능을 이용하여

남춘천역까지 길찾기를 세팅하였음



집 근처에 있는 SK 주유소에서

기름을 가득 채운 후

내 갤럭시S에 있는 T Map으로도

남춘천역을 찍어놨다



오전 10시 30분

강원도로 어드레스 스쿠터 여행 출발!









46번 국도를 타고

춘천까지 오는데 1시간 15분이 걸렸다

예상했던 시간보다 빨리 도착했군



근데 우리는 분명히 국도를 타고 쭉 왔는데

중간에 왜 자동차 전용도로로 바뀐거지?









춘천시 퇴계동에 있는

퇴계 막국수를 찾아가기 위해

T Map을 다시 세팅하고 있음



올레 네비는 춘천으로 오는 길

중간에 멈춰버렸다 ㅠㅠㅠ



 




 


어디있나 했는데

남춘천역 바로 앞에 있었구나










드디어

도 to the 착








메뉴표는 요러코럼 생겼음

우리는 막국수 2개를 주문했다

녹두전을 먹네 마네 하다가

안 먹었는데 나중에 후회했음









막국수를 기다리는 동안 사진 찍고 놀긔

연굥 사진 원본이 보고 싶으세요?

↓↓↓↓↓








마우스 오른쪽 클릭해서

다른 이름으로 사진 저장(S)...








서로 사진 찍어주기 I



나는 포스팅하려고 찍는다지만

근디 너는 왜 찍니?

나 업로드 힘들게 하라고?





 







막국수랑 열무김치랑 냉육수(?)가 나옵니다

설탕이랑 식초를 자기 기호에 맞게 넣고

잘 비벼서 드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먹는거 맞습니까?

난 연굥이 알려 준대로 먹었음









언제나 그렇듯이

폭풍흡입 & 처묵처묵



맛은 비빔국수 같기도 하고

쟁반국수 같기도 하고

암튼 잘 먹었습니다








우리는 12시 되기 10분 전쯤에 들어왔는데

그 때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계산하면서 뒤를 돌아보니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자리가 거의 다 찼음





 


들어올 때는 휑하던 주차장도

나갈 때 보니 만차








춘천까지 오는데 거리가 약 90km정도

리터당 1905원 하는 셀프 주유소에서 주유함



그런데 주유를 한 후에 몇 블럭을 지나가보니

직원 분이 주유를 해 주는데도

1905원 짜리 주유소들이 몇 군데 눈에 들어오더라








우리가 배 부르다고

어드리도 배 부르게 먹여줌



주유 레버를 꽉 누르다가

기름이 넘치고 난리도 아니었음

셀프 주유 초보 티 팍팍내는고마잉









춘천에서 5번 국도를 타고 북한강을 따라

화천으로 가는 중에 찍은 동영상들

(바람 소리랑 머플러 소리만 들리니 볼륨은 줄이셔도 될 듯)






 


강 가운데에 뭔가 있다는거 같은데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들리지는 않길래

그냥 고개만 끄덕 거렸음



섬이 있다는 건가?

공사 중이라는 건가?









강원도 화천 출신인 연굥의 가이드를 받으며

다음 주에 놀러 오게 될 계곡을 탐사하였다



화천 시내와 가까이에 있는데

여기를 계곡이라하기는 좀 그렇고

암튼 물놀이 할 장소를 물색 중
 










계곡 주변을 많이 정리 해 놓은 상태라고 한다

왼쪽에 보이는 바위들이 다이빙 대









예전에는 동네 사람들만 와서 놀았다는데

타 지역 사람들이 놀다가 익명사고가 나서

지금은 수영금지구역이라는데

과연 여기서 놀 수 있을려나? ^^;











위에서 부터 물이 흘러 내려와

바위들 때문에 물살이 거세지면서

다이빙까지 가능한 깊이가 된단다



몇 일 전에 비가 와서

지금은 물살이 많이 거세다

다음 주에는 괜찮아 지겠군










파노라마로 찍으면

대충 요런 모양세이다

저기 물 떨어지는 곳의 수심이 깊다









땅보러 나온거 같기도 하고

동네 민심이 살피러 나오신건가?

암튼 물살이 어떤지 보기 위해 나온

화천 지역 유지 같다









셀카도 찍고

서로 사진 찍어주기 II

뭐 그런 모습들



이 무더운 날씨에도 더 이상은 타지 않기 위해

눈 빼고는 다 가렸다








화천 시내로 들어 와서

여자사람 구경도 하고








화천 읍내에 있는 물레방아 공원

저 물레방아 엄청 컸음

화천 읍내 군민회관 근처인데 새로 생긴거라고 함

화천은 별로 안 큰거 같은데

저런 식으로 볼 거리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더라










요즘은 반스만 신는다

올드 스쿨과 스케이트 하이






 


공원 옆에는 약수터 같이 물 마시는 곳이 있었다

밥 먹을 때 말고는 쉼 없이 계속 달렸기에

잠시 휴식을 취하는 중


약수물에 수도꼭지를 달아 놓았는데

신기하게도 저 수도꼭지는 잠기지 않는다









대천 해수욕장을 다녀 온 이후로

파노라마에 맛 들린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찍어서 보면 참 신기하단 말이야











곰곰이 생각해 보면 말이야

자기 추억 여행을 하려는데

심심해서 날 데려 온 것일까?

별로 안 보고 싶은 곳까지

세세히 안내 해 주며 구경시켜줬다



미래의 공무원이 꿈인

연굥을 배출한 상승초등학교 노동분교







또 다른 곳을 물색하러 왔음

남매 같이 보이는 애들이 놀고 있었다










화천은 군사지역이라 그런지

돌아다니다 보면 주변에서

군 관련 시설이나 군인들을 자주 볼 수 있었다









걸어서 움직이면 엄청 덥고

가만히 있어도 덥다 더워

나는 힘들어서 가만히 있었고

연굥 혼자서 물놀이 하기에 마땅한 곳을 살펴보러 갔음








물놀이를 위해 찾은 또 다른 장소











인터넷에서 찾아봤던

물빛펜션가든을 찾아갔음

방을 봤는데 오오미 엄청 좋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콘도식으로 생겼는데 시설도 참 깨끗하고

방도 무지 크다 6인실을 보여주셨는데

60명이 놀아도 가능할 그 정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뻥이 좀 심했나?

근데 좀 비쌈









평화의 댐 가는 길에 들렸던

화천 꺼먹다리










 철근 콘크리트 주각 위에

각재를 덧대어 만들었단다

부식 방지를 위해 나무 상판 위에 검은색 타르를 칠해

꺼먹다리라고 불린다고 함



한국전쟁 당시 주요시설 확보를 위한

격전지에 위치 하였으며 분단의 아품이 있는 곳이란다

1981년에는 잠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었다가

최근에 다시 재개되었다고 함





 




어김없이 파노라마질










타이머로 같이 사진도 찍음

근디 초점이 하나도 안 맞았네 ㅜㅜ



연굥이랑 나랑 키 차이가 저렇게 났었어?

나 완전 호빗이네?

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뭐 잉글이 있으니 위안을 삼는다








이런 사진 참 많이 찍어놨네

초점은 신발에










그리고 들린 곳은 딴산 유원지



연굥이 말하길

산이 따로 떨어져 있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딴산이라는데

대충 찾아보니

옛날 울산에 있던 바위가 금강산으로 가던 중

금강산 일만 이천봉이 다 채워졌다는 소식을 듣고

그 자리에 멈추는 바람에 이름 붙여졌다고 함









인공 폭포 위에는

전망대가 있다고 하여

올라가 보려는 시도도 잠시

힘들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사진만 찍었다

어느 정도로 힘들었냐면

반대편에서 찍었으면 폭포가 더 잘 보였을텐데

거기까지 가는 것도 힘들고 귀찮을 정도였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조금 쉬다가

다시 평화의 댐으로 고고

 







파노라마가 짱이야

한눈에 들어오는(?) 딴산 유원지







꺼먹다리에서 평화의 땜으로 가는 길에 찍은

본격 업힐 동영상



산 능선으로 도로가 있어서

끝도 없이 고불고불 한 길을 타고 계속 달렸음

놀이기구를 질릴 때까지 탄 느낌이다



자동차든 스쿠터든

연굥은 운전하는 센스가 전혀 없는 듯 하다

운전 레알 죵니 못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도 2번이나 미친 짓 했음



그리고 다운힐 동영상도 찍었는데

그거 찍다가 골로 갈 뻔했음

업힐과 다운힐은 천지차이구나 ㅠㅠㅠ







드디어 평화의 댐에 도착

길이 지겹도록 고불고불 했음













관광하러 오기에는

상당히 먼 감이 있지만

그래도 참 잘 해 놓았다








강원도 양구군과 화천군에 걸쳐 있다는 평화의 댐은

북한의 금강산 댐에 대비한 댐으로

국민성금까지 들이며

1989년 1단계 완공을 하였으나

발전 기능과 홍수 조절 기능이 없어

2단계 공사를 하여

2005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만들어 졌단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댐이라는데

맞음요?











평화의 댐이라는 이름답게

통일을 염원하는 상징물들이 곳곳에 있었으나

장 시간의 운전으로 인해

허리가 뽀개지기 일보 직전이었고

또 어두워 지면 집에 갈 때 어려움이 있기에

구석구석 자세히 보지는 못 하고

앞 쪽만 구경하고 서둘러 내려왔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평화의 댐에는

물문화전시관, 인공벽천, 쉼터 등이 있으며

인근에는 비목공원, 비수구미 계곡, 수하리 낙시터 등의
 
여러 관광지가 있단다



 





세계평화의 종에는

설명해 주시는 가이드 분도 계셨다

조금 더 일찍 도착했더라면

어르신들이랑 같이 설명을 들었을텐데



단체로 관광오신 어른들의 사진도 찍어 드리고

나는 회색 옷을 입으신 어르신의 독사진을 찍어 드렸음







파노라마가 참 유용하네

갤럭시S의 카메라가 더 좋았으면 좋을텐디

조금 아쉽고나










전라도 광주 출신 답게(?)

故 김대중 전 대통령님과 악수도 했음



뜬금없지만

어제 기아 타이거즈는 LG전에서 치욕을 당했음

7회 초에 12점이나 내주며 역전 패를 당했다 ㅠㅠㅠ

모든 것은 손영민의 2루 악송구에서 비롯된 듯 하다

요즘 블론을 꽤 하는 듯










아이고 나는 관광객의 기본이 안 되어 있었네

탄피, 탄두 및 실탄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자세히 읽어 보지는 않고

사진만 찍어오는 참으로 무식한 행동을 하였음

죄송합니다 ㅜㅜㅜ








평화의 댐을 뒤로 하고 내려오다가 보이는

첫번째 주유소에서 3번째 주유를 하였는데

리터당 가격은 서울이랑 별반 차이가 없네



그런데 여기 완전 힙합 주유소이다





 


인기척을 해도 사람이 나오지 않자

가게처럼 생기기도 하고

가정 집처럼 생기기도 한 저 곳에 들어가서

사장님에게 주유 해 달라고 했다








그러자 할머니가 나오셔서

파워 주유를 해 주셨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느낌이 새로웠다








화천에 온 가장 큰 목적

바로 송어회를 먹기 위해서

파로호 횟집 타운을 찾았다









강에서 보트를 탈 수 있도록

선착장도 있었음












횟집 타운답게 여러 횟집이 있었는데

우리는 강아지가 호객행위를 하러 나온

파로호 횟집으로 입갤










유리에 서리가 껴있어서

초점도 안 맞고 잘 보이지도 않고 그랬음








송어회 + 매운탕을 주문하였음

송어회 기대된다 +_+










선글라스 벗지마.jyp



20살 때 연굥이랑 까치산 역에 있는

빅헤드 슈라는 곳에 옷을 사러 자주 갔었는데

거기 사장이었던 정석이라는 형이

'너희들 혹시 쌍둥이니?'

라고 물어봤었는데

이제서야 말하지만 참 자존심 상했었다










두둥

송어회 등장








자동차 운전을 오래 해도 몸이 뻐근하고 허리가 아픈데

몇 시간 동안 스쿠터를 타니 허리랑 목에 통증이 있더라

그래서인지 점심 때 막국수를 먹었는데도

배고픔을 많이 느끼지는 못 했다











회를 다 먹자

매운탕이 나왔고

밑반찬이 몇 개 추가 되었다



회를 먹어서인지

매운탕에 들어가는 송어에는 가시 밖에 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원래 매운탕을 먹을 때

생선을 잘 안 먹으니 상관은 없었다

가시 밖에 없는 매운탕이었지만

그래도 나름 맛있었음



 




이건 어떻게 찍어야

보글보글 맛있어 보이게 나오는 걸까?

내가 실력이 없어서 그런가








서울로 돌아 오는 길에

화천 중고등학교에 들렸다

뭐 특별히 한 것은 없고

그냥 천연 잔디구장만 봤음



서울에서도 실제로는 한번도 보지 못한

천연 잔디구장을 가지고 있는 학교를 화천에서 보았다

짱 부럽네



체육시간에 축구하면 천연 잔디구장에서 하는거잖아











화천 중고등학교 앞 쪽에 있는 화천강

사진은 없지만 강 반대쪽에는

붕어섬이라는 인공섬도 있으며

참수리호와 F4 팬텀 비행기도 전시 있었다

신기하게도 볼거리 참 많네



매년 1월에는 그 유명한 산천어 축제를 비롯한

6월과 10월에도 지역문화제가 열린단다

또 카누 경기장 및 화천 보트장

(여기에서 무한도전 조정 특집편도 찍었다고 함)

그리고 화천공설운동장 등이 있다



우리가 지나가면서 들렸던 곳 이외에도

화천에는 엄청 많은 관광지와 유원지가 있더라

관광을 할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음 주가 참 기대되는군







출발이 너무 늦어서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어둠이 찾아와

운전하는데 참 힘들었다



어제 하루 총 4번 주유를 했으며

(5,000원 + 6,000원 + 5,000원 + 7,000원)

약 10여 시간동안 약 400km의 거리를

스쿠터를 타고 당일치기 여행을 했다

(연굥은 집까지 왔다갔다 했으니 대략 500km 가까이 탔음)

국도에서는 쉼 없이 풀로 스로틀을 당겼으며

잠자리나 큰 벌레들과도 무수히 충돌하였는데
 
악 소리가 날 정도로 무지하게 아프더군



꼿꼿이 앉아 있느라 허리랑 목도 아프고

스로틀을 땡기느라 오른쪽 어깨도 결린다

다음에 또 스쿠터를 타고 여행하게 된다면

중간중간에 충분한 휴식은 필수일 듯



아무튼 평생 추억이 될 하루를 보낸 듯 하다

다시는 이렇게 사진을 많이 찍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함








Initial D - Space B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