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에는 해가 쨍쨍했는데
저녁에는 다시 장맛비가 오기 시작
핸드폰 카메라로
내리는 비를 찍는다는 거
쉬운 일이 아니다
파노라마로 딱 맞춰 찍는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아파트가 휘었네 휘었어
비 내리는 소리와 흙내음이 좋긴 하지만
이따가 노원역 6번 출구에 있는
노원방사선과에 MRI 찍으러 가야 하는데
비야 오후 3시쯤에 잠시만 그쳐주면 안 되겠니?
새장에 갇힌 새는 아니고
그렇다고 모기장에 갇혔다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아아아 제발
질질끌지말고 한번에 확실히 좀 합시다
파이팅
오잉 이상하네
비 오는 소리가
오줌싸는 소리처럼 들리는거 같아
비가 많이 와서
중랑천의 물이 넘칠 기세이다
동부간선도로는 폐쇄
집으로 오는 길
이마트 근처에 있는 지하도도 폐쇄
두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