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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I






작년 연말 송년회 이후로

참 오랜만에 다 같이 만났다








다들 아무런 말도 하지 않으며 침묵 속에서

갈비 한번 뜯고

이에 낀 고기 한번 빼고

맛있는데 먹기 불편하다고 불평 한마디씩하고

가위와 집게를 너무 늦게 발견했더랬지

누가 한마디를 하면

열 마디씩 토를 다느라 바쁘고

항상 그런 식이지 모

ㅋㅋㅋㅋㅋㅋㅋㅋ



따시기 오기 전에 다 먹어 치운 등갈비

뼈까지 다 처리해서 흔적을 아예 없앴어야 했는데

결국 들켜버렸음







짧은 시간에 술을 꽤 많이 마셨다

고기를 많이 먹지는 않았는데

집에서 밥이랑 비빔면을 먹고 나가서 그런지

짱 배불렀음











2차는 준꼬가 좋아하는 오징어 바다

내 생각에 우리는 여길 갔으면 안 됐어

쭉쟁의 프리토킹 영어드립을 안주삼아

아마 우리 존니 시끄러웠을꺼야

지금 생각하면 너무 챙피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원이 많은 것도 아니었는데

다들 본인의 용무에 충실하군

2차에서 나는 술을 좀 자제했지만

여기서도 은근 많이 마셨단 말이야








3차로 어딜갈지 왈가왈부하다가

그냥 아이스크림 먹고 택시타고 집에 왔지 모





그나저나

이주원 얼굴보기 겁나 힘드네